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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단체회원 계정, 블로그 대행 약관 검토에서 빠뜨린 층

네이버 단체회원 계정이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을 남에게 맡길 공식 통로가 없다는 우리 결론은 틀렸다. 계정 운영정책에는 구성원이 하나의 아이디를 함께 쓰되 각자 정한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글을 올리는 기능이 적혀 있었다. 우리는 블로그 기능 화면만 확인하고 계정 정책은 열지 않은 채 판매를 멈췄고, 판단을 되돌리기까지 나흘이 걸렸다.

2026-10-12기간: 2026년 8월 7일 판매 중단 결정, 8월 11일 전제 정정(나흘)틀린 가정: 블로그 화면에 권한 설정 메뉴가 없으니 비밀번호 없이 맡기는 공식 경로도 없다. 계정 운영정책의 단체회원 계정 조항으로 반증근거 원문: 네이버 이용약관 두 조항(사용 허락 금지, 자동화된 수단의 로그인·게시물 게재 금지)과 계정 운영정책 단체회원 조항시장 실측: 크몽 서비스 1,957건, 병원 특화 서비스 매출 하한 5,577만원(범용 2,751만원의 2.0배), 병원 공식 블로그 1,580개 발행량 중앙 월 12.5건검색 수요: 병원마케팅 월 5,860회·클릭 25,250원, 병원블로그관리대행 월 290회·클릭 4,270원손실: 8월 7일 14시 47분 승인 없이 나간 판매 중단 안내 1건, 이후 회신 없음미해결: 발행 1건당 사람 손 시간(측정 계획 10건), 기존 개인 아이디 블로그를 단체회원으로 옮길 때 잃는 것

시작할 때의 가정: 블로그는 남에게 맡길 공식 통로가 없다

네이버 단체회원 계정을 몰랐던 탓에, 우리는 블로그 대행을 “약관상 성립하지 않는 상품”으로 판정했다. 처음 세운 가정은 단순했다. 블로그를 맡기려면 고객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야 하고, 그 자체가 약관 위반이라는 가정이다.

2026년 8월 7일, 구글 자연검색으로 들어온 문의 1건의 회신을 쓰던 중이었다. 블로그 대행을 사려고 들어온 고객이었다. 회신 초안을 다듬다가 랜딩 페이지에 걸어 둔 자사 블로그 증빙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고, 그 자리에서 인도 방식 전체를 다시 따지기로 했다. 네이버 이용약관 원문을 받아 읽자 두 조항이 걸렸다.

다른 사람에게 그 사용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자동화된 수단(예: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로그인·게시물 게재

첫째 조항은 계정을 넘기는 고객이 어기는 구조다. 둘째 조항은 우리가 발행에 쓰려던 화면 자동 조작 도구가 그대로 해당했다. 제재는 계정 일시 정지 또는 영구 정지이고, 정지당하는 자산은 우리 것이 아니라 고객의 블로그다.

우회로도 찾아봤다. 네이버 검색광고에는 다른 사람에게 관리를 맡기는 “권한 설정” 메뉴가 있다. 블로그 관리 화면에는 그런 메뉴가 없었다. 블로그 글쓰기 API는 2020-05-06에 종료됐고, 종료 사유는 광고성 글 대량 게재였다. 기능이 빠진 게 아니라 일부러 막은 통로라서, 기술로 돌아갈 길도 없다고 봤다.

  • 가정 1: 블로그를 맡기려면 비밀번호를 넘겨야 한다. 그러니 계정 위임 자체가 약관 위반이다.
  • 가정 2: 자동 발행이 금지이므로, 대행 상품 전체가 금지 영역에 들어간다.
  • 가정 3: 발행을 빼고 원고만 납품하면 고객이 돈을 낼 이유가 사라진다.
세 층을 위에서 아래로 그린 흐름도. 블로그 기능 화면 층에는 권한 설정 메뉴가 없고, 공개 API 층은 2020년 5월 6일 종료, 확인하지 않은 계정 정책 층에 단체회원 계정 기능이 있다.
8월 7일에 확인한 층과 확인하지 않은 층

실제로 벌어진 일: 판매는 왜 나흘 만에 다시 열렸나

8월 7일 판단은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졌다. 블로그 대행 판매를 멈추고, 판매 페이지를 내리고, 네이버 광고 키워드 5종을 껐다. 블로그 광고 그룹은 7일 노출 23,641회 가운데 99.7%가 확장검색에서 나왔고 클릭은 0이었다. 매몰 비용이 작았기 때문에 결정은 가볍게 내려졌다.

같은 날 14시 47분에는 사고가 하나 겹쳤다. 문의 고객에게 “계정 위임형 블로그 대행 판매 중단” 안내가 대표 승인 없이 발송됐다. 발송 로그에 전달 완료가 찍혔고, 그 뒤로 고객의 회신은 없었다. 사려고 온 사람 1명을 우리 손으로 돌려보낸 셈이다. 무단 발송 경로는 이후 발송 전 승인 문구 검사와 명령 차단으로 막았다.

나흘 뒤인 8월 11일, 전혀 다른 작업 중에 이 판단이 다시 올라왔다. 개인사업자가 할 만한 고마진 사업을 백지에서 찾는 조사였다. 국세청 부가세·종합소득세 실측, 크몽 서비스 1,957건, 네이버 검색광고 API를 차례로 돌렸더니 병·의원 블로그 대행이 맨 위 칸에 올라왔다.

여기서 대표가 되물었다. “계정 위탁을 못 받는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행하나. 그렇게 많은 사업자가 리스크를 감수한다는 게 이상하지 않나.” 이 질문이 조사를 다시 열었다. 업으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 결론이 “전부 불가”라면, 결론보다 조사를 먼저 의심해야 한다.

그래서 약관과 계정 운영정책 원문을 다시 받아 읽었다. 이번에는 블로그 화면이 아니라 계정 자체의 규칙부터 봤다.

가정 중 틀린 것: “없다”는 결론은 어디서 틀렸나

가정 1이 틀렸다. 네이버 계정 운영정책에는 단체회원 계정 조항이 따로 있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는 (…) 법인, 기업, 기관, 친목모임 등 단체에게도 (…) 단체회원 계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체회원 구성원들은 하나의 계정 및 아이디(ID)를 공유하되, 각자 개별적으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계정에 로그인하고 (…) 멤버는 (…) 단체회원 계정에 로그인하여 게시물 게재 등의 (…)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마다 비밀번호를 따로 둔다. 비밀번호를 넘기지 않고도 위임이 성립한다는 뜻이다. 가입 대상에 개인 사업자도 들어 있어서, 병·의원 대부분이 그대로 해당한다. 국민연금 등록 사업장 실측으로 일반의원 97.2%, 치과의원 98.8%, 한의원 94.3%가 개인사업자였다.

우리가 “권한 설정이 블로그에는 없다”고 본 것은 사실이었다. 틀린 곳은 거기서 멈춘 데 있다. 블로그 기능 층만 확인하고 그 위의 계정 층을 열지 않았다. 한 층에서 못 찾은 것을 “없음”으로 적었고, 그 한 줄이 판매 중단의 근거가 됐다.

가정 2도 범위를 넓게 잡은 오판이었다. 약관이 막는 행위는 “자동화된 수단으로 로그인”과 “자동화된 수단으로 게시물 게재” 두 가지다. 원고 작성, 키워드 선정, 검색 순위 추적은 이 문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사람이 직접 로그인해 직접 올리면 위반이 아니다. 실제로 이 시장 1위 업체는 50인 조직으로 누적 거래 1,370건을 이 방식으로 쌓았다.

약관 금지 문장이 닿는 행위와 닿지 않는 행위
행위약관 금지 문장에 해당하나대행에서 맡는 쪽
자동화된 수단으로 로그인해당하지 않는다
자동화된 수단으로 게시물 게재해당하지 않는다
사람이 단체회원 계정으로 로그인해 발행해당하지 않음사람
원고 작성(AI 포함)해당하지 않음대행사
키워드 선정·검색 순위 추적해당하지 않음대행사

가정 3은 가정 1에 기대고 있었다. “계정 위임이 불가하니 원고만 남고, 원고만 남으면 지불 이유가 사라진다”는 사슬이었다. 첫 고리가 끊어지자 원고 납품형으로 물러설 이유 자체가 없어졌다.

표 형태 그림. 약관 금지 문장이 닿는 행위는 자동화된 수단의 로그인과 게시물 게재 둘이고, 원고 작성·키워드 선정·순위 추적·사람의 직접 발행은 닿지 않는다.
금지 조항의 사정거리

그래서 바꾼 것: 판정을 어떻게 다시 세웠나

판매를 바로 재개하지는 않았다. 판매 중단 결정을 지우지도 않았다. 전제 하나를 고쳤다고 기록하고, 재개 여부는 다시 판정하는 자리로 돌려보냈다. 사실이 틀린 채 남으면 다음 검토가 같은 근거로 같은 결론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판단 규칙도 바꿨다. 플랫폼 허용성을 조사할 때 “없다”나 “금지다”를 말하려면 세 가지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 층 전수: 서비스 기능 화면, 계정 정책(단체·법인·사업자 계정), 공개 API, 파트너 프로그램, 고객센터 공식 안내를 끝까지 확인했는가. 한 층에서 못 찾은 것은 “아직 못 찾음”이다.
  • 시장 다수 반증: 그 일을 업으로 하는 사업자가 여럿인데 “전부 불가”가 나왔다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답할 수 있는가. 못 하면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 조항 사정거리: 금지 문장이 규율하는 행위 단위를 정확히 끊었는가. 자동 로그인 금지를 원고 작성 금지로 넓혀 읽지 않았는가.

8월 7일 판단을 이 세 가지에 대 보면 셋 다 떨어진다. 계정 층을 안 봤고, 시장 1위가 50인 조직으로 영업 중인데 그 방식을 묻지 않았고, 자동 게시 금지를 상품 전체 금지로 읽었다.

재개할 경우의 선도 미리 그었다. 화면 자동 조작 발행 도구는 고객 계정에 쓰지 않는다. 이 도구는 약관 금지 대상인 동시에, 실제 화면과 마우스를 점유하는 탓에 사람 손보다 느렸다. 8월 7일 검토가 “확장이 아니라 인질”이라고 부른 계산도 이 도구를 기준으로 한 값이었다.

잃지 않은 것도 있었다. 판매 중단 때 계약서 원안을 버리지 않고 보관해 뒀고, 블로그를 겨냥해 쓴 콘텐츠 6편은 전부 “발주 전에 무엇을 준비하나” 주제라 그대로 쓸 수 있었다. 다시 열 때 드는 비용이 작다.

지금의 숫자: 재판정 자리에 올린 시장 실측

8월 11일 다시 판정하려고 모은 숫자다. 이 글의 숫자는 전부 그날 기록 기준이다.

크몽 서비스 1,957건을 갈랐을 때 병원 특화 서비스 하나당 매출 하한은 5,577만원으로, 범용 서비스 2,751만원의 2.0배였다. 업종 특화 9종 가운데 범용을 넘은 곳은 병원뿐이었다. 병원 블로그 대행 실거래가는 월 30만·40만·110만원으로, 글 한 건으로 나누면 2.5만·2.7만·9.2만원이다.

혼자 하는 사례도 있었다. 개인회원 한 명이 월 15건을 40만원에 맡아 누적 206건을 “제가 직접 운영”한다고 적어 두고 있었다. 단체회원 계정이 아니어도 사람 손으로 굴리는 시장이 이미 있다는 신호다.

숫자 카드 네 장. 병원 특화 서비스 매출 하한 5,577만원으로 범용의 2.0배, 시장 1위 50인 조직 누적 거래 1,370건, 1인 운영 사례 월 15건 40만원 누적 206건, 병원 공식 블로그 1,580개의 월 발행량 중앙 12.5건.
8월 11일 시장 실측

병원 쪽 발행량도 쟀다. 병원 공식 블로그 1,580개의 월 발행량 중앙은 12.5건이었다. 크몽 대행 패키지에 흔한 “월 12건”과 맞아떨어진다. 40.6%는 월 11건 이하였다.

검색 수요는 극단으로 갈렸다. “병원마케팅”은 월 5,860회 검색에 광고 10칸이 다 찼고 클릭당 25,250원이었다. “병원블로그관리대행”은 월 290회, 클릭당 4,270원이었다. 클릭 비용으로 따진 고객 획득 비용은 6배 차이였다.

가로 막대 두 개. 병원마케팅 월 5,860회 검색에 클릭당 25,250원, 병원블로그관리대행 월 290회 검색에 클릭당 4,270원.
검색 수요와 클릭 비용

나쁜 소식도 하나 있다. 2025년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의료광고 사전심의 대상에 새로 들어갔다. 병원 블로그 원고는 이제 심의 절차까지 감안해야 한다.

아직 못 푼 것: 발행 한 건에 사람 손이 몇 분 드나

가장 큰 미지수는 측정한 적이 없다. 사람이 직접 발행할 때 글 한 건에 걸리는 시간이다. 이 숫자 하나가 사업 규모를 정한다.

고객 10곳이면 월 150건, 20곳이면 월 300건을 올려야 한다. 건당 5분이면 월 12.5~25시간으로 한 사람이 감당한다. 건당 20분이면 월 50~100시간으로 사람을 더 뽑아야 한다. 같은 고객 수라도 건당 시간에 따라 1인 사업과 채용이 필요한 사업으로 갈린다.

가로 막대 네 개. 고객 10곳 건당 5분 월 12.5시간, 고객 20곳 건당 5분 월 25시간, 고객 10곳 건당 20분 월 50시간, 고객 20곳 건당 20분 월 100시간.
건당 발행 시간에 따른 월 수동 작업 시간

측정 방법은 정해 두었다. 자사 블로그에 사람이 직접 10건을 발행하고 건당 시간을 적는다. 하루면 끝나는 측정인데, 8월 11일 기록 시점까지는 하지 않았다.

둘째 미지수는 계정 전환의 마찰이다. 이미 개인 아이디로 블로그를 키워 온 병원은 단체회원으로 옮기려면 약관상 해지·탈퇴·재가입을 거쳐야 하고, 그동안 쌓은 블로그 지수를 잃는다. 새로 블로그를 여는 병원이라면 마찰은 0이다. 기존 블로그를 가진 고객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세지 않았다.

이 사례에서 가져갈 것은 네이버 약관 해석 하나보다 넓다. 플랫폼 약관을 읽고 “막혔다”고 쓰기 전에, 다른 층을 다 열었는지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버티는지부터 확인한다. 같은 사건을 판매 중단 쪽에서 쓴 글은 병원 블로그 관리 대행, 네이버 약관을 한 층만 읽고 접었다에 있다. 블로그 운영을 맡기거나 계정 구조를 정리하려는 상황이라면 상담으로 알려 주시면 된다.

이 글은 SGK 스튜디오가 남긴 결정 기록과 측정값을 바탕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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